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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고용률 67.7% 3년 연속 충북 1위

전국적 고용시장 충격 속 '선방' 평가
4년간 취업자수 증가율 전국 4위

  • 웹출고시간2020.08.31 11:27:47
  • 최종수정2020.08.31 11:27:47

진천군이 고용률 67.7%로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중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송기섭 군수가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 속에서도 3년 연속 충북도내 고용률 1위를 차지하며 일자리 기반의 지역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진천군의 고용률은 67.7%를 기록하며 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군의 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p가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 발생의 여파로 고용률이 크게는 4~5%p까지 하락한 지역이 속출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고용률이 일제 하락했으나 진천군의 하락폭은 낮았다.

이번 지역별고용조사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은 도시지역이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비도시지역 보다 고용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당초 전체산업 중 제조업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인 69.1%에 달하는 진천군은 급격한 고용률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취업자수 감소가 소폭(400명)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이 타 지역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비율이 높고 영세기업 비율이 낮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9개 시도에서 6개월 간 취업자수가 32만1천명이 감소하는 등 전국적인 고용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진천군은 최근 4년간 취업자수 증가율 순위가 전국 6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지역경제 규모와 지속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활동인구수는 900명이 증가한 5만 2천700명으로 충북도내에서 진천군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총 1만900명이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기업실적 부진 예상과 고용유지 보조금 지급 기한이 이달 만료됨에 따라 향후 취업자수 감소와 실업자 증가 등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1차금속 등 국내공급 중간재의 출하가 4.6%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진천군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특성상 기업의 생산가동과 고용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천군은 정부의 일자리예산 확장 기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저소득층,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타 기업에 재취업을 연계하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용시장 전망도 매우 어두운 상황"이라며 "취약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적시성 있는 정책추진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제 성장전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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