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7월 코로나 '경제 충격' 세종이 충청에서 가장 적었다

1년전 대비 대형마트 판매액, 4개 시·도 중 유일 증가
안정적 봉급 받는 공무원 비율 전국서 가장 높기 때문

  • 웹출고시간2020.08.31 10:17:33
  • 최종수정2020.08.31 10:17:33

충청 4개 시·도 2019년 7월 대비 2020년 7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증감률.

ⓒ 충청지방통계청
[충북일보] 세종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적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간인에 비해 봉급을 안정적으로 받는 직업인 공무원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020년 7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 통계를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7월 대비 지난달 대형소매점(세종은 대형마트) 판매액은 세종만 9.2% 늘었다. 나머지 지역 감소율은 △대전 11.1% △충북 6.7% △충남은 3.8%였다.

특히 지난달 세종시내 대형마트들의 가전제품 판매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9.5% 늘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과 관련이 있다. 음식료품(10.0%),화장품(9.2%), 신발·가방(4.9%) 판매액도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각종 레저스포츠 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오락·취미용품 판매액은 23.0% 감소했다.

시민들의 외출이 감소하면서 의복 판매 실적도 4.1% 줄었다.

세종과 달리 대전·충북은 가전제품, 충남은 가전제품과 음식료품 판매액만 늘었다.

특히 의복 판매액 감소율은 △대전(28.2%) △충남(21.2%) △충북(17.5%)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작년 7월 대비 지난달 광공업 생산액 감소율도 충청 시·도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지역 별 감소율은 △충남(7.9%) △충북(6.1%) △대전(5.9%) △세종(0.3%) 순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