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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중 학생 수는 왜 세종만 늘까

최근 1년 증가율,인구 6.4%에 학생 6.9%
경기·제주는 인구 느는 데도 학생은 줄어
세종은 19세 이하와 30~40대 비중 높아

  • 웹출고시간2020.08.31 17:38:39
  • 최종수정2020.08.31 17:38:39

최근 1년 사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초·중·고교 학생 수가 늘어난 곳은 세종 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학생 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코로나 사태로 늦어졌던 전국 고교 3년생들의 등교수업이 지난 5월 20일 시작된 가운데, 같은 날 세종시 두루고교에서 교사(오른쪽)와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아이를 적게 낳거나 안 낳는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은 학생 수 감소율이 인구 감소율보다 더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출산과 혼인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학생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후 전국 유·초·중·고교생 수 변화 추이

ⓒ 교육부
◇올해 중학생 수는 전국적으로도 늘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0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두 기관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학교·교육청 등 전국 2만 3천여개 교육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지난해 613만6천794명보다 12만6천780명(2.1%) 줄어든 601만14명이었다.

연간 감소율은 △고교생(5.2%) △유치원생(3.4%) △초등학생(1.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학생은 129만4천559명에서 131만5천846명으로 2만1천287명(1.6%) 늘었다. 이는 올해 입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올해 중학교 입학생들이 태어난 지난 2007년(丁亥年·정해년)에는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해'라는 속설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신생아 수가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비과학적인 '60간지 역법(干支 曆法)'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추진한 각종 출산정책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

올해 유·초·중·고교생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곳은 전체 시·도 가운데 세종 뿐이었다.

세종은 지난 1년 사이 5만5천254명에서 5만9천42명으로 3천788명(6.9%) 증가했다. 증가율은 △중학생(10.6%) △고교생(8.1%) △초등학생(5.7%) △유치원생(3.4%) 순으로 높았다.
◇세종 연간 증가율,학생 수가 인구보다 0.5%p 높아

교육통계와 주민등록인구 통계(행정안전부·외국인 제외)를 자세히 비교해 보면, 세종과 나머지 지역 사이에서 대조적인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세종 인구는 작년 3월말 32만2천693명에서 올해 같은 시기에는 34만4천792명으로 2만2천99명(6.4%) 늘어, 증가율이 학생 수보다 0.5%p 낮았다. 하지만 나머지 16개 시·도의 경우 경기·제주 등 인구가 늘어난 지역에서도 학생 수는 줄었다.

예컨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는 같은 기간 1천311만6천579명에서 1천328만8천975명으로 17만2천396명(1.3%) 늘었다.

반면 학생 수는 167만3천101명에서 165만4천52명으로 1만9천49명(1.1%) 줄었다.

제주도 이 기간 주민등록인구는 66만8천120명에서 67만508명으로 2천388명(0.4%) 증가했다.

그러나 학생 수는 8만6천764명에서 8만6천83명으로 681명(0.8%) 감소했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인구가 0.1%(충북)~1.0%(대전) 줄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모두 감소율에서 학생 수가 인구보다 더 높았다. 예컨대 세종시로 빠져 나가는 사람이 많아 인구 감소율이 전국 최고인 대전의 학생 수는 1년 사이 3.2% 줄었다.
ⓒ 행정안전부
◇세종은 19세 이하 젊은 인구 비율 높아

이처럼 세종과 다른 지역 사이의 학생 수 변화에서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인구 구조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올해초 발표한 '2019년말 기준 연령대 별 주민등록 인구 현황'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19세 이하'와 '30~40대' 비율이 전국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예컨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 해당하는 9세 이하 비율은 전국 평균이 8.0%, 최저인 부산·강원이 각각 7.1%인 반면 세종은 13.9%나 됐다.

대다수 초등생과 전체 중고교생이 포함되는 10~19세 비율도 전국 평균(9.6%)보다 2.2%p 높은 11.8%였다.

또 자녀를 본격적으로 낳는 연령대인 30대는 18.0%(전국 13.6%), 40대는 18.9%(전국 16.2%)에 달했다.

반면 50대 이상 고령자와 20대 비율은 각각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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