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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이후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44명 폭증

광복절 집회·연휴 등 영향…수도권발 확진자 13명
'n차 감염' 사례 잇따라…진천 사업장 관련 7명 확진
청주 주간보호센터서 연쇄감염…해외유입 확진자 4명

  • 웹출고시간2020.08.30 15:56:29
  • 최종수정2020.08.30 15:56:29
[충북일보] 지난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광복절 당시 서울 광화문에서 수만 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15~17일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과 모임이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광복절 다음날인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4명으로, 전체 확진자(127명)의 34.6%를 차지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9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13명(29.5%)로 가장 많았고 △10대·70대 4명 △10세 미만·20대 3명 △30대·60대·80대 2명 △90대 1명 순이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광화문 집회 9명, 교회 관련 3명 등 수도권발 확진자가 12명이다.

이 중 집회에 직접 다녀온 감염자는 3명(충북 89·95·96번)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집회 참석자 862명, 관련자 738명 등 모두 1천600명이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연휴 기간 이동으로 인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19~20일 옥천에 사는 일가족 3명과 지인 등 4명(충북 90~93번)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같은 달 16일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지역 내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진천에서는 타 지역 감염자와 만난 40대 보험회사 직원(충북 111번)이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직장 동료 2명(충북 114·117번)이 잇따라 감염됐다.

또한 군내 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40대 A씨(충북 115번)와 접촉자 4명(충북 112·119·120·123번)이 감염됐고, 접촉자(충북 120번)의 자녀 2명이 29일 확진 판정을 받는 연쇄감염 사례가 나왔다.

청주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n차 전파'가 일어났다.

이 곳의 입소자인 80대(충북 118번)가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날 센터 이용자(90대·충북 121번)와 직원(40대·충북 122번)이 연이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29일 121번 확진자의 가족(70대·충북 127번)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역 내 감염원과 접촉자가 없는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충북 86·88·109·110번)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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