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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캠퍼스서 2024년부터 대학생 4천명 재학

임대형 캠퍼스 ㎡당 연간 임대료 6만여원 불과 '파격'
분양형 공급가는 조성원가 절반인 ㎡당 33만~45만원
행복청, 27일 연 입주 설명회서 캠퍼스 조성 방안 공개

  • 웹출고시간2020.08.30 13:53:58
  • 최종수정2020.08.30 18:17:16

세종시 4-2생활권 공동 캠퍼스 대상지 현황.

ⓒ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충북일보] 속보=오는 2024년 세종 신도시 4-2생활권에서 문을 열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의 전체 학생 규모가 3천~4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충북일보 8월 26일 보도>

또 임대형 캠퍼스의 ㎡당 연간 임대료는 6만~6만8천 원, 분양형 캠퍼스의 ㎡당 분양가는 33만~45만 원의 '파격적 수준'으로 결정됐다.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정부(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7일 온라인(유튜브 중계) 방식으로 연 입주 설명회에서 캠퍼스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세종시 4-2생활권 공동 캠퍼스 내 임대형 캠퍼스 배치안.

ⓒ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 2022년 준공될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맞은 편

캠퍼스는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네이버 세종(제2)데이터센터 맞은 편에 들어선다.

LH가 60만㎡의 부지에 총 사업비 2천억 원을 들여 만들고 있다.

전체 캠퍼스는 임대형(시설 연면적 5만㎡)과 분양형(총 14만700㎡)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임대형은 LH가 학교 건물과 부대시설(도서관·학생회관·체육관)을 지은 뒤 각 대학에 사용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임대형 캠퍼스의 연간 임대료(㎡당 6만~6만8천 원)는 캠퍼스 조성원가(2천억 원)의 약 1.5~1.8%에 불과하다"며 "게다가 여러 대학이 함께 쓰는 부대시설(공용공간)의 임대료는 면제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반 국유재산 대부료(연간 5%)를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면 ㎡당 2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학들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조속히 확충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싸게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분양형 캠퍼스는 각 대학이 LH에서 토지를 구입, 교사(校舍)를 짓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 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들도 임대형 입주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도서관 등 부대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고려대·충남대·공주대 등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분양형 캠퍼스는 면적이 1만6천~1만8천㎡씩인 8개 필지로 구성된다.

따라서 최대 8개 대학이 입주할 수 있는 셈이다. 준공 시점에서 최종 조성비를 기준으로 실비 정산될 분양형 캠퍼스의 ㎡당 공급 가격은 33만~45만 원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분양형 캠퍼스의 ㎡당 공급가격은 조성 원가(㎡당 약 86만 원)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4-2생활권 공동 캠퍼스 위치도.

ⓒ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9월 11일 공동캠퍼스 참가 기관 모집 공고

설명회는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대면)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행복청 관계자는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는데도 당초 예상한 인원(50~100명)보다 훨씬 많은 160여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공동캠퍼스 참가 기관 모집 공고는 9월 11일 행복도시건설청(www.naacc.go.kr)과 행복도시 도시디자인 홈페이지(www.happyciti2030.go.kr)를 통해 나간다.
신청서는 10월 12~16일 접수한다.

이번 설명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youtu.be/TvDivFyUCk4)이나 블로그(blog.naver.com/macc2030/2220744314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44-200-3182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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