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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고을 단양고추, 2년 연속 대상 수상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지역특산물 부문

  • 웹출고시간2020.08.30 13:21:07
  • 최종수정2020.08.30 13:21:07

단양군 적성면 파랑리에서 재배 중인 고추밭의 홍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충북일보] 단고을 단양고추가 '2020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 지역특산물 부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하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한 기업과 브랜드를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술·품질·서비스·공공혁신 분야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단고을 고추는 사전조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들 중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리더십, 혁신 성과, 사회적 책임 등 8개 평가항목 및 지표 심사를 통해 전 항목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양 고추는 깨끗한 산간고랭지 석회암지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선명하며 다른 지역 고추에 비해 색이 곱고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홍고추는 사과의 40배, 키위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응축돼 있으며 매운맛의 캅사이신 성분이 비타민 산화를 막아 뜨겁게 요리를 해도 비타민C의 파괴가 적은 특징이 있다.

캅사이신은 몸속 지방을 태우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도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레드 푸드의 대표 주자답게 '베타카로틴'이라 불리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양 고춧가루는 김장에 사용 시 젓갈의 산패를 억제해 비린내를 제거하고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며 잡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젖산발효를 촉진해 소금의 양을 줄여주는 특징이 있다.

군은 단양고추 등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2020년 단양농산물 가공 및 유통판매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운영 중인 군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내 HACCP 인증을 받은 고추 첨단 분쇄장에서 건고추를 가공해 한층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고춧가루로 차별화해 소비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단고을 단양 홍고추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인기가 많아 지난해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24억 원 상당 983t의 물량이 출하됐으며 군은 단양고추 등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경인농산, 인천농산물(주)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 농산물의 생산기반 구축 및 품질관리 강화 등 지역농산물 마케팅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수상 소감을 대신해 "막바지인 고추 수확 작업이 알뜰하게 이뤄져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농가지도와 일손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단양군의 고추 재배농가는 1천298농가로 총 431㏊를 재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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