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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작은 영화관 '향수 시네마' 직영으로 간다

옥천군의회 행정안전위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제동
영동군은 수탁자 공개모집 나서

  • 웹출고시간2020.08.30 13:27:02
  • 최종수정2020.08.30 13:57:30

옥천군 작은 영화관 향수시네마 전경.

[충북일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 문을 닫은 옥천의 '작은 영화관 향수시네마'를 옥천군이 직영할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의회 행정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81회 임시회에서 옥천군이 제출한 '작은 영화관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부결했다.

찬반 의견이 엇갈려 표결이 이뤄졌지만 3대 2로 결국 부결됐다.

이용수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는 위탁보다 직영이 주민 편의 차원에서 낫다"고 부결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위탁 공모를 하더라도 적자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업체를 찾기 어렵고, 설령 위탁하더라도 손실 발생 땐 재정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민간 위탁 동의안이 부결된 만큼 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개관한 옥천의 작은 영화관인 '향수 시네마'는 지상 1층(494㎡) 규모로, 61석과 34석의 상영관 2곳을 갖췄다. 61석 상영관에서는 3D 영화 상영도 가능하다.

이 영화관을 수탁한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해 4천300여만원의 순수익을 내기도 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 2월 28일부터 휴관했다가 6월 말 운영을 중단했다.

옥천군과 같은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한 영동레인보우영화관도 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새로운 수탁자를 찾기 위해 지난 8월 19일 공개모집공고를 냈다.

영동군 관계자는 "31일까지 기다려본 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43개 작은영화관 중 3곳만 직영하고 있는데 적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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