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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세종·충청 문재인 지지율 ↑

반대율보다 8%p 낮다가 3주 새 10%p 높아져
8월 지지도, 민주당 14%p 상승 통합당 8%p ↓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찬성률 81%로 전국 최고

  • 웹출고시간2020.08.29 12:53:46
  • 최종수정2020.08.30 13:13:14
[충북일보] 최근 세종·충청(대전,충남·북)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속히 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자, 불안에 쌓인 주민들 가운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충청은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를 원하는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충청 주간 민주당 지지도 상승률 전국 최고

한국갤럽이 만 18세 이상 국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7일 실시한 8월 4주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 전국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47%였으나, 반대율은 45%에서 43%로 떨어졌다.

6개 권역 별 지지율은 호남(광주,전남·북)이 68%로 최고였고 △세종·충청 및 서울(각 51%) △인천·경기(46%) △부산·울산·경남(45%) △대구·경북(26%) 순으로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호남은 8%p △대구·경북은 3%p △인천·경기는 1%p가 각각 떨어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8%p △서울은 7%p △세종·충청은 3%p가 각각 올랐다.

지지율과 반대율 간 격차(지지율-반대율)는 △호남(44%p) △세종·충청 및 서울(각 10%p) △인천·경기(1%p) 순으로 컸다.

하지만 이들 권역과 달리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반대율이 지지율보다 35%p·1%p씩 높았다.

전국 지지율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지지율(43%)이 반대율(49%)보다 6%p 낮은 반면 여성은 지지율(52%)이 반대율(38%)보다 14%p나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30대(지지율 54%, 반대율 39%)와 40대(지지율 59%, 반대율 35%)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반대율이 지지율보다 높았다. 따라서 세종·충청과 서울 사람들의 문 대통령 지지 성향은 전국의 여성 및 30~40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코로나19 대처를 잘 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37%)보다 7%p 오른 44%였다.

하지만 반대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부동산 정책'을 든 비율은 지난주(33%)보다 11%p 떨어진 22%였다.

전국적으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20%였다.
1주 사이 민주당이 1%p, 통합당은 3%p 떨어졌다.

세종·충청의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60%) 다음으로 높은 46%였다.
하지만 1주 사이 호남은 8%p 떨어진 반면 세종·충청은 5%p 오르면서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살림살이 전망 낙관율 세종·충청이 전국 최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체 국민의 77%가 찬성, 21%는 반대했다.

하지만 찬성률은 '소득을 고려한 선별 지급 방안(44%)'이 '전 국민 지급 방안(33%)'보다 더 높았다. 세종·충청은 찬성률은 81%로 전체 권역 중 최고였으나,반대율은 17%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21%)'보다는 '하지 않는 사람(79%)'이 훨씬 더 많았다.

세종·충청의 하는 사람 비율은 서울(26%) 다음으로 높은 22%였다. 특히 앞으로 1년 이내에 주식 투자를 할 의향이 '많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세종·충청이 전국 최고인 14%(전국 평균은 10%)에 달했다.

앞으로 1년간 자신의 집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좋아질 것(7%)'보다는 '나빠질 것(43%)'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앙부처 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인 세종·충청은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전국 최고인 14%였으나 '나빠질 것' 응답률은 서울(33%)과 호남(41%) 다음으로 낮은 42%였다.

갤럽에 따르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는 표본오차가 ±3.1%p(95% 신뢰수준),응답률은 18%(총 통화자 5천710명)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외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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