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충북일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나 좋은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신찬웅(32) 흥평특수목재 대표는 3대째 충북도내에서 국산 목재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흥평특수목재는 도내에서 국산목만 취급하는 유일한 업체다.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국산 목재를 확보하고 있으며 가장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신 대표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목재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됐다. 사업을 물려받지 않더라도 가업인 목재업을 잇고 싶다는 생각으로 목재사업에 발을 내딛었다고 한다. 우드슬랩(나무판자의 가장자리를 재단하지 않고 수피만 제거해 사용하는 큰 판재)으로 나무라는 소재를 다루는 것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목재를 상품화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사업의 차별점을 뒀다. 신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목재 건조부터 다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외국의 경우 평지가 많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 나무의 성질이 온순한 편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이 좁고 높기 때문에 나무가 쉽게 자랄 수 없는 환경"이라며 "테이블을 만드는 나무가 외국은 50~100년 정도면 자라지만 우리나라는 200~300년 가량 자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목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긴 장마를 피해 휴가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아예 물거품이 됐네요." 직장인 A(34·청주시 서원구)씨는 지난해 사뒀던 베란다 물놀이 용품을 다시 꺼냈다. 당초 계획대로면 이번 주말 제주도 여행을 위해 짐을 싸고 있어야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가족여행 계획을 취소하면서다. 휴가 일정은 미루지 못해 집에만 있어야 하는 '강제 집콕족'이 된 셈이다. A씨는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를 개장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지막 카드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막바지 휴가객들이 여행을 취소하고 있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는 점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자발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 제주행 여행객들이 몰리는 청주국제공항도 '7말8초' 특수를 반짝 누렸으나 긴 장마와 태풍,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한산해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탑승객 추이 등 구체적인 데이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난 시점인 데다 최근 기상 상태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맞은 전국국공립전문대학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국공립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을 찾아 끊임없이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대학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연구 등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공병영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충북도립대학교 총정)으로부터 대학위기 극복을 위해 발로 뛰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광폭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를 소개해 달라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충북도립대학교를 비롯한 충남도립대, 경북도립대, 강원도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전남도립대 등 전국 7개 지역 도립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후 협의회에 국립전문대학인 한국복지대학교가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 협의회를 통해 각 대학별 대표인 총장들을 비롯한 8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돼 국공립전문대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특채와 간호학과신설, 국비확보 등 주요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 3월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대학으로 선정,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이 회장을 맡아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