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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업, 코로나 재확산에도 '좌절은 없다'

지난 12~18일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9월 전망, 제조업 5p·비제조업 9p 각각 상승
"재확산으로 또 큰피해 입을까 걱정되기도"

  • 웹출고시간2020.08.27 18:17:22
  • 최종수정2020.08.27 18:17:22
[충북일보] 충북 도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오는 9월 기업경기가 8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오는 9월 도내 기업들의 기대가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점쳐지던 지난 12~18일 도내 제조업·비제조업 43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응답 377개 업체)한 '2020년 8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27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6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70으로 전달대비 5p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해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에서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를 뺀 뒤 100을 더해 산출한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제조업의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는 각각 100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업황이 나쁜 상황임을 나타낸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재확산 속에서도 업황전망BSI는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올해 월별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월 74 △2월 72 △3월 66 △4월 60 △5월 56 △6월 49 △7월 61 △8월 65 △9월 70이다.

업황전망BSI는 지난 6월 50미만으로 하락한 이후 석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9월 업황전망BSI(70)은 전국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월(72) 수치에 근접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 주요지표 가운데 전달보다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매출'이다.

매출 전망BSI는 70으로 전달 64보다 6p 상승했다. 단, 지난 2월 전망BSI인 91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 생산은 76에서 77로 1p, 신규수주는 64에서 67로 3p, 가동률은 72에서 73으로 1p, 채산성은 83에서 86으로 3p, 자금사정은 75에서 77로 2p 각각 상승했다.

도내 비제조업의 업황은 제조업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대심리는 더 컸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2로 전달대비 6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55로 전달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좋음' '나쁨' 비율로 따지면 '나쁨'의 비율이 월등이 크지만, 수치만 놓고 본다면 지난 2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월별 비제조업 업황BSI는 △1월 67 △2월 52 △3월 40 △4월 41 △5월 44 △6월 47 △7월 46 △8월 52다.

또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상승세다.

월별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월 55 △2월 57 △3월 53 △4월 40 △5월 39 △6월 41 △7월 45 △8월 46 △9월 55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 주요지표 가운데 매출은 49에서 53으로 4p, 채산성은 61에서 63으로 2p 각각 상승했다.

도내 한 요식업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 힘들다"면서도 "'힘들다 힘들다' 말만 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스스로 더 부지런히 일하고, 신메뉴 개발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고객에게 친절히 응대해 매출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면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또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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