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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월고속도로 예타 통과 이끈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류한우 단양군수, 협의회장으로 다각적인 노력 결실
엄태영 국회의원, "차질 없는 사업 추진 꼼꼼히 살필 것"

  • 웹출고시간2020.08.27 15:19:30
  • 최종수정2020.08.27 15:19:30

단양·제천 등 12개 지자체가 결성한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가 협의회장인 류한우 단양군수 주재로 회의를 갖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영월(29.0㎞) 구간 동서고속도로 사업이 지난 26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은 당초 비용대비편익(B/C)이 낮아 예타 통과에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날 극적으로 통과됐다.

특히 2015년 충북 단양·제천·충주·음성·진천, 강원 태백·동해·삼척·영월·정선, 경기 평택·안성 등 12개 지자체가 결성한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의 대국민 서명운동, 선거 공약사업 건의문 전달, 포럼 등 다각적인 활동이 미착공 구간의 예타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류한우 단양군수는 2019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의장을 맡아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정기포럼 개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사회단체대표 연석회의 △청와대 국민청원 추진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5년 전 교통량을 근거로 사용해 불합리한 예타 조사라는 이의제기 필요성의 모아진 지난 5월에도 류 군수는 최명서 영월군수과 이상천 제천시장 등을 차례로 만나 동서 6축 제천∼영월 고속도로 신설사업에 대한 의견을 적극 교환하기도 했다.

군은 사업이 추진될 제천∼영월 구간이 동제천 IC 및 북단양·구인사IC와 연결되는 만큼 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연장 250.4㎞에 달하는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는 1997년 착공해 2015년까지 충주∼제천 구간이 개통된 이후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잔여 구간(제천∼삼척)의 착공이 진행되지 않았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제천JCT∼동제천IC∼동단양IC∼영월) 개설은 수도권과 낙후된 충북 내륙권, 강원남부권을 연결하는 통로로 향후 교통 여건 개선등 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동서의 균형발전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앞당길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제천시장도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서해안과 동해안의 연결로 대한민국의 중요한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한 제천, 단양, 영월의 교통 불편 해소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등원 이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충북도, 강원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엄태영 의원 또한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제천·단양의 교통 인프라를 더욱 확충시킴으로써 중부권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회 예산 편성 등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천∼영월 구간 사업은 예타 확정으로 총 1조9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도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에 들어가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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