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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규모 단독주택용지 인근 아파트서 집단민원

LH, 단지 특화 위해 2년만에 토사 40만m³발파키로
하지만 이미 입주한 아파트 주민 2천여명 민원 제기

  • 웹출고시간2020.08.24 16:02:08
  • 최종수정2020.08.24 16:02:08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18, 19, 22단지 아파트 인근 단독주택용지 조성 공사 현장.

ⓒ 국민권익위원회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규모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 의한 집단민원이 발생했다. 두 기관은 주택단지를 다른 단지보다 품질이 우수하게 특화(特化)하려 했으나,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민원 대상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LH가 신도시 1-1생활권(고운동) 북쪽에 30만6천㎡ 규모의 단독주택용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시 시작할 발파 공사를 중지해 주도록 요구하는 민원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2016년 1월 시작된 용지 조성 사업은 2018년 8월께 중단됐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18, 19, 22단지 아파트 인근 단독주택용지 조성 공사 현장 위치도.

ⓒ 국민권익위원회
이는 두 기관이 주택단지 특화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 결과 겨울철 교통안전 등을 이유로 단지의 종단경사(縱斷傾斜· 경사지에서 중심선 길이에 대한 높이 변화 비율)를 10%에서 7% 이하로 낮추도록 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경사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40만 m³분량의 토사를 걷어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발파 공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4년여 사이 인근 가락마을 18, 19, 22단지 아파트 2천105 가구에는 이미 주민들이 입주했다.

이런 가운데 LH가 용지조성 공사를 재개한다고 최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통보하자 2천137명이 위원회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발파 공사가 다시 시작되면 엄청난 진동,소음,먼지 피해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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