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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시장 "광화문집회 참석자 조속히 자진 검사해야"

비대면 브리핑서 방역수칙 준수 등 촉구
문화체육·사회복지시설 운영 전면 중단

  • 웹출고시간2020.08.23 16:47:23
  • 최종수정2020.08.23 16:47:23

한범덕 청주시장이 23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자진 검사와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한범덕 청주시장은 하루 새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3일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자진 검사와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 호소했다.

한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청주에서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무려 7개월 동안 총력을 기울여 방역활동을 해왔으나 안타깝게도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 두 명을 포함해 이달 17일부터 7일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틀 동안에만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광화문 집회 인솔자 측에서 제출한 명단에 의하면 청주에서는 390명이 집회에 참가해 23일 0시 기준 117명이 검사를 받아 1명은 양성 판정을, 나머지 11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개별적으로 참가해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184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검사받지 않은 242명의 집회 참가자들과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석하거나 그곳을 방문한 시민은 즉시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시장은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와 클럽 등 12종 고위험 시설의 영업 정지 등에 동참해달라"며 "종교시설 온라인 예배 등 실시, 수련 행사 등 중단,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명부 작성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2주는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 데 있어 매우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중앙 정부와 충북도의 방침에 따라 청주시도 강도 높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자정을 기해 실내외 체육시설, 문예시설, 관광시설 등 각종 문화·체육 관련 시설과 공중다중시설,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문화·체육 관련 휴관시설은 국제테니스장·실내빙상장 등 실내외 체육시설 24개소, 예술의전당·청주아트홀 등 문예시설 3개소, 문의문화재단지·신채호사당 등 문화재시설 4개소, 시립미술관·대청호미술관·초정행궁·현도오토캠핑장 등 모두 44곳이다.

시는 관련 시설 운영을 2주간 중단한 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 중단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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