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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겹친 이번 주말 '대규모 확산' 분수령

도내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 4명
감염경로 다양해져…전국 어디서든 유입 가능
'깜깜이 환자'도 발생…도 "향후 2주 중요한 시기"

  • 웹출고시간2020.08.20 18:06:58
  • 최종수정2020.08.20 18:06:58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이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역 간 이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막바지 휴가철이 겹친 이번 주말이 충북지역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여부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지역 간 이동이 자칫 바이러스 전파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충북에서는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수도권발 감염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2명, 사랑제일교회 1명, 광화문 집회 1명 등 모두 4명이다.

수도권을 통한 바이러스가 유입이 이미 시작된 셈이다.

만약 수도권발 감염자가 지역 내에 더 있다면, 잠복기가 끝나는 이달 말 이전에 무더기로 나타날 수도 있다.

더욱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마저 점차 다양해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옥천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은 지난 16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 함께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바이러스가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나온 청주 20대 확진자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도는 19일에 이어 2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역 간 이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수도권 방문 및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사람 간 접촉 최소화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향후 2주 정도가 방역체제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될 것이다. 절대 안심할 수 없으므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3명이며, 78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5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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