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에 출향군민·자매도시 등 온정 이어져

신속한 피해복구와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최선

  • 웹출고시간2020.08.20 13:40:37
  • 최종수정2020.08.20 13:40:37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고 복구 작업이 한창인 단양군에 자매도시인 서울 은평구 관계자들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한 달 간 이어진 장마로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고 복구 작업이 한창인 단양군에 자매의 연을 맺은 이웃 도시와 고향을 걱정하는 출향군민들로부터 사랑의 온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1999년 1월 단양군과 처음 자매의 연을 맺은 도시인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지역 소재 기업인 ㈜돈디코리아와 함께 삶의 터전을 잃은 단양 수재민을 위해 지난 18일 700만원 상당의 이불을 긴급히 보내왔다.

지난 2일 무서운 기세로 쏟아진 폭우로 매포읍 80여 가구가 침수됐다는 소식에 서울 송파구는 가장 필요한 물품이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이불을 구호물품으로 준비했다.

또 2009년 단양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도 지난 14일 500만원 상당의 비말차단 KF-AD마스크 5천 개와 생수 5천 개를 보내왔으며 은평구 새마을부녀회 및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손수 만든 면 마스크 1천 개도 함께 전달됐다.

같은 날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도 1천300만원 상당의 쌀, 담요, 생수 등을 전달하기 위해 단양군을 찾았으며 지난 18일 인천 계양구의회(의장 김유순)도 단양군의회를 방문해 3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영춘면 사지원리 수해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 조사와 복구로 경황이 없던 지난 4일과 6일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200만원 상당의 생수 6천 병,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850만원 상당의 생필품,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100만원 상당의 빵을 마련해 보내와 자매도시의 굳건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고 복구 작업이 한창인 단양군에 재경 제천단양 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단양군
각지에서 고향을 걱정하는 출향군민과 단체의 성금 기탁 행렬도 이어졌다.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단양군민을 위해 재경 제천·단양 경제인연합회(회장 이봉우)는 4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박종서 재경단양군민회장도 200만원을 보내왔으며 재울산 단양향우회(회장 허용범)도 200만원을 전달했다.

박종서 재경단양군민회장은 "잇단 홍수 피해로 1985년 강제 이주한 역사가 있는 단양에 또다시 수해 피해가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군 공무원들과 군 장병, 민간봉사자들이 신속한 복구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자매도시의 우정과 출향군민의 애향심에 다시금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600여 공직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