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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50일 이상 장맛비도 견뎌냈다'

3년전 수해 입은 도원천 정비 마무리
20일 소하천 정비사업 준공식

  • 웹출고시간2020.08.20 13:26:44
  • 최종수정2020.08.20 13:48:48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들이 내북면 도원천 정비사업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도원천 정비사업 준공식이 20일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북면 도원리에서 열렸다.

이번 준공식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생활 속 거리두기, 손 소독, 발열체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내북면 도원저수지에서 발원해 동산리와 창리를 거쳐 흑천으로 합류되는 도원천은 2017년 7월 16일 내북면 일원에 5시간 동안 쏟아진 209㎜의 집중호우로 호안이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정부의 개선복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곳에 80억1천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2018년 5월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을 완료하고 같은 해 6월 교량 6개소, 2㎞에 이르는 둑을 쌓아 공사착수 2년여 만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정상혁 군수는 "올해는 전례 없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적인 장맛비가 50여일 이상 지속됐으나 하천 폭을 넓히고 제방 둑을 높인 도원천 일대는 농경지 침수나 시설물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자연재해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마을을 관통하는 도원천 정비가 완료돼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이장을 비롯한 주민들께서 사업기간 내내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공사에 협조해 준 덕분에 도원천 정비사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천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보은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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