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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균형발전 지표 비수도권서 '비교적 양호'

대통령 직속 균형위 8개 분야 41개 항목 조사
수도권·대도시와 비수도권 소도시 격차 확대
교통·주거·의료 등도 대도시 집중화 속 선전

  • 웹출고시간2020.08.19 18:04:05
  • 최종수정2020.08.19 18:04:05
[충북일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인구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크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균형발전 지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중간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세종시 건설과 충북 내 대형 국책사업 영향으로 충청 이남 지방 도시에 비해 전국 14곳 비수도권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균형발전 지표로 바라본 지역여건 변화'를 발표했다. 주거, 교통, 산업·일자리, 교육, 문화·여가, 안전, 환경, 보건·복지 등 총 8개 분야 41개 항목에 대한 통계자료(2019~2020년)를 구축해 도출한 자료다.

분석 결과, 보건·복지, 주거, 교통 분야에서 수도권 및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일자리, 교육, 문화·여가, 안전, 환경 분야도 격차가 다소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병원과 응급의료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에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로 20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는 응급의료시설 서비스권역 내 인구비율은 특별·광역시 자치구는 95.8%인 반면, 경기권 시·군은 86.3%, 충북을 비롯한 나머지 광역도 시·군 평균은 57.4%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또 걸어서 10분(750m) 내 도착할 수 있는 병원 서비스권역 내 인구 비율이 1%가 안 되는 지역이 시군은 총 29개인데, 이 가운데 89.7%인 26개 지역이 비수도권이다.

주거 분야의 빈집비율은 전남, 충남, 경북 등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지방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주택 비율은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은 70.2%였고, 진도군 62.4%, 울릉군 62.4%, 완도군 57.9% 등이었다. 대단위 신규 아파트가 건설된 수도권의 인천 연수구, 김포시, 화성시, 시흥시 등은 5%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비율은 서울(8.8%), 경기(5.4%), 부산(5.3%), 제주(5.2%)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 광주,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작년보다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었다.

충북은 노후주택 비율(20.5%)이 비수도권 내에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빈집 비율은 12.3%로 전년대비 무려 17.6%나 증가했다. 반면, 최저주거 기준은 3.5%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이어 상수도보급률 92.2%), 하수도 보급률 86.3 등이다.

교통 분야의 고속도로IC 접근성과 고속·고속화철도 접근성에서 특별·광역시와 지방 소도시 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경북 울진군이 고속도로 IC까지 67.4㎞ 이동이 필요했고, 전남 진도군은 59.6㎞이다. 반면 충북은 13㎞로 비교적 준수한 상태다.

고속·고속화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100㎞ 이상 이동해야 하는 시군은 경북 봉화군, 충남 태안군 등이다. 반면 충북은 51㎞에 그치고 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분야별 균형발전지표를 이용해 지역 간 격차를 파악하고,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격차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간격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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