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7월 수출, 전년동월비 6.5% 늘었다

'2인자 품목' 화공품, 매달 실적 상승세
4억4천만달러 수출… 전년동월비 52%↑
배터리 원재료·의약품 수출 증가 효과
반도체는 올해들어 첫 '30% 미만 비중'

  • 웹출고시간2020.08.18 21:51:54
  • 최종수정2020.08.18 21:51:54
[충북일보] '충북 수출 2인자' 화공품이 매달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

화공품 수출은 반도체가 주춤하는 사이 약진하면서 충북 수출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18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충북은 수출 20억700만 달러, 수입 5억6천100만 달러로 14억4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6.5%, 전달보다 7.8%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비중을 보면 △반도체 29.4% △화공품 22.3% △기타 전기전자제품 12.4% △정보통신기기 7.7% 순이다.

효자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들어 처음으로 '30% 미만'을 기록했다.

올해 월별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1월 34.5% △2월 33.7% △3월 34.2% △4월 31.3% △5월 34.2% △6월 32.5% △7월 29.4%다.

반도체의 전년대비 수출액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의 지난 7월 수출액은 5억9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2.3% 감소했다.

올해 월별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수출 증감은 △1월 -1.7% △2월 +2.5% △3월 -12.9% △4월-18.8% △5월 -13.8% △6월 -23.1% △7월 -12.3%다. 지난 2월을 제외하면 매달 전년동월보다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수출 2인자' 화공품은 꾸준히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웠다.

월별 화공품 수출 비중은 △1월 16.3% △2월 16.2% △3월 16.8% △4월 19.2% △5월 18.1% △6월 20.5% △7월 22.3%다.

화공품은 수출 비중과 함께 수출액도 크게 증가했다. 화공품의 7월 수출액은 4억4천7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52.9% 증가했다.

청주세관은 화공품 중 배터리 원재료와 의약품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원재료는 전년동월대비 68.1%, 의약품은 459.0% 각각 수출이 늘었다.

올해 월별 화공품 수출 증감을 보면 △1월 0.0% △2월 +18.2% △3월 +31.2% △4월 +24.0% △5월 +26.4% △6월 +51.3% △7월 +52.9%다.

2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의약품과, 전기차 시장 활성화로 인한 배터리 원재료의 수요 상승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출 품목을 성질별로 살펴보면 원료·연료(38.3%), 경공업품(7.7%), 중화학공업품(6.4%)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식료·직접소비재(0.2%)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미국(70.6%)·대만(55.0%)·중국(6.7%)·EU(1.4%)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20.4%)·홍콩(34.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78.6%를 차지한다.

한편 충북의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8.3% 감소하고 전달보다는 1.6% 증가한 5억6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직접소비재(19.9%), 유기화합물(19.8%)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5.6%), 기타수지(12.6%), 반도체(36.3%)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7.8%), 홍콩(0.8%)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1.1%), 미국(1.1%), 대만(20.7%), 일본(27.6%)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