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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덮친 영동, 지금은 이웃사랑의 불씨 '활활'

새내기 공무원부터 간부공무원까지 복구작업 구슬땀, 군민 자원봉사도 활기

  • 웹출고시간2020.08.18 10:43:46
  • 최종수정2020.08.18 10:43:46

무더위 속에 영동군 공무원들이 양산면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지속적인 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인해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수해 상처를 입은 영동군이 조금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전 군민이 나서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이들의 생활안정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있다.

영동군청 공직자들은 지역에 한바탕 물난리가 났던 지난 8일 바로 다음날부터, 휴일도 반납하고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와 주변 환경미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간부 공무원부터 새내기공무원까지, 전 직원이 나서 수재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있다.

박세복 군수도 수해 피해를 입은 양산·심천·양강의 마을 곳곳을 돌며 군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한편, 피해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의 각 기관·사회단체, 주민들은 물론, 군부대 장병, 지역 경계를 넘어 인접 시군에서까지 도움의 손길을 보내며 상처를 입은 지역사회가 차차 회복돼 가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포함, 하루 투입되는 인력만 400~500명이 될 정도로 피해복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3천7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나눴다.

수해 피해지 곳곳에서 중장비가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고 있고, 복구 지원 참여자들은 흙탕물로 뒤덮인 집기와 물품 등을 정리하는 한편, 침수된 농경지의 재건을 돕고 있다.

지역사회에 닥친 위기로 인해, 오히려 지역사회의 결집과 이웃사랑의 마음은 더 단단해지고 있다.

박 군수는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격려와 응원,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시점으로 군민들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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