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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삼성면 이재민 무사히 귀가

산림청, 산사태로부터 안전한다는 진단 내려
용대리 주민 등 59명 집으로 돌아가

  • 웹출고시간2020.08.17 14:14:42
  • 최종수정2020.08.17 14:14:42

음성군이 산사태로 인한 이재민을 수용하기 위해 삼성중학교 체육관에 마련한 임시 주민생활시설.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삼성면 이재민들이 16일 그립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군에 따르면 임시 주민생활시설인 삼성중학교 체육관에서 생활해 온 이재민 29가구 59명이 이날 무사히 귀가했다.

마을 인근 야산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려 긴급 대피한 지 2주일 만이다.

이들은 산사태로부터 마을이 안전하다는 산림청 조사 결과를 전날 듣고 이날 단출한 짐을 챙겼다.

삼성중 임시생활시설에는 삼성면 용대리·덕정리·대사리·대야리·양덕리 등 5개 마을 주민들이 피신해 있었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마을 인근 야산에서 집중호우로 쏟아져 내린 토사가 마을을 덮치자 정신없이 몸만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산사태 추가 위험 등으로 귀가하지 못했던 이들은 음성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은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식사와 잠자리 등을 보살폈다.

이동세탁기와 이동목욕차량 등도 지원했다.

음성군보건소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했다.

음성군과 진료 협약을 하고 1999년부터 무료 진료 서비스를 해온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1일 삼성보건지소에서 지역주민 대상 진료 봉사를 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주민들이 임시생활시설을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그동안 각계에서 도움을 준 것에 주민들도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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