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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AI영재학교 설립 속도

충북과학고의 AI인재양성 학교 전환
운영모델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10월 최종 보고회 통해 윤곽 드러날 듯

  • 웹출고시간2020.08.12 15:42:45
  • 최종수정2020.08.12 15:42:45

충북도교육청의 AI영재학교 연구를 수행중인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12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AI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AI영재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12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화답할 미래 AI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인간의 자연 지능에 가까운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AI 인재상이 설정됐다.

교육 방향으로는 현재의 인공지능 교육에서 강조되는 코딩·프로그램 위주의 교육과정 틀에서 벗어나 '인간의 자연 지능과 기계 지능의 조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 교육에 초점을 두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차세대 AI 기술 환경 조사와 인재상 설정 △AI 인재양성 요구에 따른 과학고 교육과정 분석·시사점 도출 △충북과학고의 AI 영재학교로의 전환 타당성 연구 △AI 영재학교 운영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정책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I 영재학교 연구 수행 기관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다.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연구책임자), 권준수 교수, 서울대 AI 연구원장인 장병탁 교수, 고려대 심리학부 최준식 교수, DGIST 뇌·인지과학 전공의 문제일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이상아 교수, 백세범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장병탁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AI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중간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순에 공청회, 10월 말 최종 보고회를 열어 AI 영재학교 설립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최근 정부가 미래 산업구조의 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국가 전략과 발을 맞춰 AI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북과학고의 AI 영재학교 전환과 사람 중심의 AI 교육을 통해 미래형 영재를 길러내는데 충북교육청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9학급 162명(학급당 18명)인 충북과학고를 24학급 360명(학급당 15명)의 AI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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