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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공무원들, 수해복구 '구슬땀'

긴급 복구 필요한 수재민 위해 복구 활동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피해 건수 2천801건
피해규모 420억원 넘어서

  • 웹출고시간2020.08.11 10:01:33
  • 최종수정2020.08.11 10:04:32

단양군청 민원과 직원들이 매포읍 수해 현장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수마가 할퀴고 간 피해현장 곳곳에서 망연자실한 수재민들을 위해 단양군 공무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 공무원 367명은 최근 긴급 복구가 필요한 수재민을 위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특히 자치행정과 직원 22명은 (재)청주단양군민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영춘면 사지원리 침수가구를 방문해 침수로 진흙이 가득찬 방안의 토사를 제거하고 살림 집기들을 세척하는 작업을 도왔다.수청주단양군민회는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관광정책과 직원 13명은 매포읍 삼곡리 마을입구에서 살수차 1대와 고압살수기 1대를 투입해 도로와 터널 유출토사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민원과 24명은 매포읍 가평2리 마을에서 수해피해 가구 청소와 마을 진입로 수해 잔재물 제거 작업을 지원했다.

환경과 직원 16명은 어상천면 방북리 침수 가구의 복구 지원에 나섰으며, 농업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마케팅사업소 등 직원 55명은 가곡면 가대리 침수피해 농가에서 블루베리 비닐하우스 5동에 유입된 토사 제거 및 정리를 했다.

수해복구 장비 긴급지원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비상근무를 시작했고, 군 보건소는 TF팀을 수해지역에 파견해 순회 이동진료와 함께 심리적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상수도 및 소규모 시설 관로 유실 등으로 단수 조치가 이뤄지며 큰 불편을 겪었던 어상천면, 적성면, 영춘면 등 피해 지역은 100% 복구를 완료했다.

이 외에도 직원들은 지역 내 마을회관 56개소와 노인장애인복지시설 17개소, 경로당 162개소를 돌며 피해현황을 파악했고, 주택피해 163건을 조사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 복구,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방역 등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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