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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 호우 피해에 따른 '군민 생활안정' 지시

지속된 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찾아온 위기, 철저한 대비로 피해 최소화

  • 웹출고시간2020.08.10 11:05:04
  • 최종수정2020.08.10 11:05:04

박세복(오른쪽) 영동군수가 휴일인 지난 9일 용담댐 방류피해 현장인 양산면에서 국회의원, 도지사와 함께 확인하고 복구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지난 5~8일 지속된 강우와 갑작스런 용담댐 방류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역의 안정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10일 열린 업무추진협의회의에서 "호우피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와 군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평균 185.3mm(최저 심천 149.0mm, 최고 용화 30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지역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이날 회의에서 박 군수는 지역의 여러 피해 상황을 보고 받으며, 군민 생활안정과 도시 정상화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계속된 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도로유실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 등에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최근 며칠간 강우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졌으며, 8일 금강 상류 용담댐 방류량이 초당 최대 2천90t까지 증가하면서, 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군은 코로나19와 연이은 호우로 인한 비상근무의 피로도 잊은 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박 군수는 휴일도 반납한 채 주말 이른 아침부터 군민의 안전을 우려해 하상주차장과 기반시설, 하천변을 돌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각 읍면사무소를 찾아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재난대응을 지시했다.

지난 8일과 9일 휴일에도 연이어 긴급상황판단회의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간부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호우피해 대책, 부서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저지대 주민 대피, 농경지 침수, 산사태 주의 등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고, 관련 부서와 면사무소 직원들은 휴일도 뒤로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상촌면 지방도 901호선, 용산면 군도 6호선 등 파손된 공공시설물을 긴급복구했으며, 외마포삼거리, 구강삼거리, 봉곡교 등 침수 도로의 교통을 통제했다.

수시로 피해 상황과 대처요령을 담은 문자를 보내며 군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양산, 양강, 심천 금강 지류의 11개 마을 저지대 주민 454명을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교회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으로 하천제방 및 사면 유실, 도로 및 전력설비 침수 등 소규모 공공시설 피해와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는 대한적십자충북지사의 지원을 받아 대피장소에 응급구호세트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살피고 있으며, 군 직원들도 피해상황 파악과 침수피해가구 일상 복귀,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군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추가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전 직원이 나서 사후처리와 피해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군수는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만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하루빨리 군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생활안정과 피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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