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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공석된 충북청 1부장 "지역 경무관 배출 늘려야"

윤희근 1부장 서울청 전보 인사
충북청, 가장 늦게 부장제 도입
정작 2부장제 유지된 기간 적어

  • 웹출고시간2020.08.09 19:24:44
  • 최종수정2020.08.09 19:24:44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의 경무관 보직인 1부장이 공석으로 남겨졌다.

올해 초 1년6개월 만에 2부장제가 온전한 모습으로 유지됐으나 6개월여 만에 또다시 한 명의 부장이 모든 업무를 도맡는 형국이 됐다.

경찰청은 지난 7일 경무관 2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을 맡던 윤희근(52·경찰대 7기) 경무관이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청주 출신인 윤 경무관은 지난해 청주흥덕경찰서장을 거쳐 올해 1월 충북청 1부장을 맡았다.

당시 인사에서 충북청 2부장에 박세호(59·간부후보 36기) 경무관이 함께 이동하면서 충북청은 1년6개월 만에 2개의 부장 자리를 모두 채웠다.

앞서 1년6개월간 충북청은 2부장 자리가 공석으로 있어 유명무실한 2부장제를 이어갔다.

하지만, 윤 경무관이 이번 인사로 이동하면서 또다시 1명의 부장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지방경찰청 부장제는 치안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됐다.

충북청은 2016년 말 지방경찰청 중 15번째로 부장제가 도입돼 2명의 경무관이 1부장과 2부장을 맡게 됐다.

문제는 2명 중 1명의 자리가 주기적으로 공석이 되며 온전히 유지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1부장은 경무·정보·보안 등을, 2부장은 수사·형사·경비교통 등의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1부장은 지방청 내에서 집안 살림을, 2부장은 외부 업무인 민생 치안을 도맡아 하는 셈이다.

부장제 자체도 전국에서 가장 늦게 도입한 충북청의 경우 두 자리가 모두 채워진 적이 극히 드물다.

가장 최근인 2017년 12월 당시 이규문(55·경찰대 4기) 현 대전청장과 이문수(59·간부후보 36기) 현 경기북부청장이 각각 1부장과 2부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2018년 7월 이규문 당시 1부장이 흥덕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1부장이 공석이 됐다.

같은 해 12월 인사에서 김종보(55·경찰대 4기) 경무관이 1부장으로 인사 이동했으나 이문수 2부장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며 여전히 1부장 체제가 유지됐다.

2019년 7월 인사에서는 이의신(59·간부후보 35기) 경무관이 충북청 1부장 자리를 이어받았지만, 2부장은 역시 공석이었다.

2020년 1월 인사에서야 모두 채워진 충북청 1부장·2부장은 올해 8월 인사에서 또다시 1명만 남게 됐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문성을 위해 부장제가 도입된 지 여러 해가 흘렀으나 제대로 시행된 적이 거의 없다"라며 "지방경찰청의 부장제의 정착을 위해 지역 경무관 승진 인원을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경무관 인사에 따라 충북 청주 출신인 김학관(53·경찰대 6기) 경무관은 경찰대학 교수부장에서 경찰청 국정상황실, 증평 출신인 연정훈(55·경찰대 3기) 경무관은 서울청 경비부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1부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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