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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쌓인 피로감 날려버리다'

청주 미원중 작은 보따리 음악회 눈길
농촌학교 문화·예술 체험학습 지원

  • 웹출고시간2020.08.06 16:59:12
  • 최종수정2020.08.06 16:59:12

미원중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련한 '작은 보따리 음악회'를 감상하며 코로나로 쌓인 피로를 풀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미원중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된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작은 보따리 음악회'를 열어 화제다.

미원중은 문화·예술 체험학습 지원을 위한 예술보따리 사업으로 6일 전문 연주자 초청과 함께 학교 음악교사·방과후강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클래식기타, 현악 5중주 공연을 펼쳤다.

이 학교는 청주 외곽지역에 위치한 농촌학교로 도시지역 학교보다 문화·예술적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외부활동과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사라진 상태였다.

미원중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면서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작은 보따리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의 음악적 감성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고 교육에 나서는 교사와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 수 있도록 해줬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학교는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악기와 연주곡 중심으로 음악회를 구성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분우기를 연출했다.

미원중은 2학기에도 우쿨렐레 전문 연주자를 초청해 '작은 보따리 음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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