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공무원 수해피해 복구 한마음

군북·군서·동이면 지역 하루 30여명 투입
군의원·공무원노조도 동참

  • 웹출고시간2020.08.06 13:24:51
  • 최종수정2020.08.06 15:24:08

옥천군의회 의원과 옥천군 직원들이 군북면 증약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있다.

[충북일보] 옥천군 공무원들이 지난달 30일 155㎜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군북·군서·동이면 지역 주민들을 찾아 연일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매일 옥천군 공무원 30여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경지와 가정집 복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가정집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하우스 지주대를 바로 세우며 실의에 빠진 수재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군북면 증약리 대리석 가공 기업체와 플라스틱 공장을 방문해 침수된 폐자재를 제거하고 내부 청소도 도왔다.

특히 6일에는 김재종 옥천군수와 옥천군의회 의원, 공무원노조 고운하 지부장이 함께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신속한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군의원들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60만 원 상당의 간식과 음료수를 군북면사무소에 전달하며 농로·배수로 등 시설에 대한 철저한 복구와 농경지 피해조사를 당부했다.

옥천군공무원노조는 복구활동에 참여 중인 직원들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빵과 커피 등 간식을 매일 제공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주 옥천에 이어 이번 주 충주와 단양 등에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정도가 심해 장비와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공무원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만재 옥천군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농가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군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수해의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해복구를 위한 옥천군 공무원 봉사활동은 오는 11일까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어질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