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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 2차 피해자 보듬기 '훈훈'

공무원들 확진자 다녀간 식당 적극 이용

  • 웹출고시간2020.08.06 13:21:00
  • 최종수정2020.08.06 13:21:00

영동군청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영업난을 겪고 있는 양산면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이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군민 보듬기에 나서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영동군청 직원들은 부서별로 돌아가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면 중식전문점을 찾아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 식당은 짬뽕을 주 메뉴로 영업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단골 외식코스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이라도 식당내부는 물론 주변까지 철저한 방역이 실시돼 안전하다는 게 보건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응원하고 배려하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한 직원은 "처음 와보는 곳인데 칼칼하면서도 풍미가 가득해 다시 찾고 싶다"며 "지인들에게 영동의 숨은 맛집으로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환자의 동선이 밝혀진 뒤 식당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이어져 안타깝다"며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을 나눠 갖기 위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음식점들과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군청 부서 릴레이 팔아주기 운동, 영동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 지역내 착한 소비 캠페인 등 다양한 경제회복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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