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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야 정치권, 충북 수해 대책 마련 한마음

충주 등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공감대
정세균 총리 충주 찾아 이재민 위로 삼탄역도 방문
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 2차 피해 방지 당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 충주서 복구활동

  • 웹출고시간2020.08.05 21:03:04
  • 최종수정2020.08.05 21:03:04

정세균(가운데 우비) 총리가 충주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충북일보] 정세균 국무총리와 여야 정치권이 5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충북에 총출동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과 산척면 삼탄역을 찾아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이재민 등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정 총리에게 "신속한 생활안정과 복구를 위해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5개 시·군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국가하천 대비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개수율(둑이 조성된 하천의 길이를 둑이 필요한 하천의 길이로 나눈 비율)은 절반 수준으로 지방하천과 소하천, 세천에 대한 국가사업으로 전환이나 국가 지원 확대가 절실하고, 특히 소하천과 세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삼탄~연박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수해에 취약해 선형개량사업이 필요한 만큼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충주부시장에게서 상황보고를 받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이날 충북 수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의원은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2명과 이재민 104명이 발생한 음성군과 충주시 충북선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음성군 감곡면 피해 현장을 찾은 이 의원은 유가족과 이재민을 위로한 뒤 "먼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물길을 신속하게 뚫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장관에게 지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충주시 산척면으로 이동해 집중호우로 선로가 침수돼 운행이 중단된 충북선 철도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응급조치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의원은 "(총리 재직 당시) 2017년 특별재난지역의 대상 지역의 기준을 시군구 단위에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며 "충북도에서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주호영 미통당 원내대표.

ⓒ 윤호노 기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미애 최고위원, 정희용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및 김선교·윤주경·지성호·최승재·태영호 의원은 충주 수해 현장에서 봉사활동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복구를 위해서 특별재난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은 빨리 선포를 해서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벽재난지역은 일정지역의 피해액이 얼마 이상일 때 선포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 정도의 수해 피해라면 특별재난지역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행정안전부에서 검토해서 빨리 요건 여부를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가 지역구인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특별재난 지역도 조기에 지정을 해서 국가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서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실질적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 당국은 심의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예산 지원 등 특단의 조치로 국가재난사태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 지역은 자연재난으로 국고지원 대상피해 기준금액을 2.5배 초과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선포할 수 있다.

국고지원 기준액은 충주와 제천 30억 원, 음성 36억 원, 단양 24억 원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 5명, 실종 8명, 부상 2명 등 모두 15명이다.

주택 402채가 침수돼 314가구 6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들 중 238가구 453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미귀가 일시대피자는 106가구 183명이었다.

공공·사유시설 복구작업에는 인력 1만2천115명 및 장비 2천297대가 투입됐다.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응급복구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공시설은 867개소 중 577개소(66.6%)는 복구가 완료됐고 290개소는 추진 중이다. 사유시설은 547개소 중 403개소(73.7%)는 복구가 완료됐고 144개소는 추진 중이다. 토사 유입으로 중단된 충북선 충주~제천 간 열차 운행은 오는 30일 이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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