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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수해지역 단양에 '꿈엔-水' 긴급지원

수돗물 병에 담아 자체 제작한 식용수 5t
이재민·봉사대원에 공급

  • 웹출고시간2020.08.04 13:30:22
  • 최종수정2020.08.05 09:42:00

옥천군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이원면 정수장에서 단양군에 지원할 꿈엔-수를 트럭에 싣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이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양군 지역 주민들에게 자체 제작한 '꿈엔-水'를 4일 긴급 지원했다.

꿈엔-水는 옥천군이 지난 2016년부터 수돗물을 병에 담아 자체 제작한 식용수다.

이번 지원규모는 1천800㎖ 2천700병으로 5톤 트럭 1대 분량이다.

군은 지난 1일 오후부터 2일 사이 단양지역에 쏟아진 최대 300㎜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재민과 봉사대원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김재종 군수는 "기습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름에 잠긴 단양군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양군의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6년 이원면 정수장 터에 82㎡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350㎖(연간 18만병 생산)와 1천800㎖(5만병) 두 가지 종류의 꿈엔-水를 생산하고 있다.

꿈엔-水는 재난, 재해, 상수원 고갈, 급수관로 파손 지역 등에 공급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1천800㎖는 홍수와 가뭄 등 재난이 발생한 국내외 지역에 비상 식수로 제공되고, 휴대하면서 마실 수 있는 350㎖는 지역 대규모 민관 행사 등에 지원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꿈엔-水 지원으로 금강 상류의 깨끗한 원수로 생산하는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알리는 기회도 될 것"이라며 "수도 수질검사 등을 강화하고 유사 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비할 계획"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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