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수해복구 위한 자원봉사 손길 이어져

관내 자원봉사단체 및 군부대 장병, 공무원 등 적극 참여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피어나는 따뜻한 마음

  • 웹출고시간2020.08.04 11:20:03
  • 최종수정2020.08.04 11:20:03

제천시 자원봉사센터 및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등 봉사단체 구성원들과 관내 군부대 군인들이 각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2일 새벽 기습적인 폭우로 300㎜ 이상의 비가 내려 수마가 할퀴고 간 제천시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에는 도로 유실, 주택 침수, 산사태 등 300여 건 이상의 피해가 접수되며 여러 지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 3일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제천시 자원봉사센터, 지역자율방재단 그리고 대한적십자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등 봉사단체 구성원들은 각 지역별로 흩어져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굵은 비가 지속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함께했다.

자율방재단 회원 26명은 신백동의 주택 침수지를 찾아 집안에 가득 찬 토사를 제거하고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들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적십자봉사회는 용두동 하소 1통과 화산동 무지골 회관 등으로 구역을 나눠 총 50명의 회원들이 침수지역 토사 처리 및 배수로 등을 정비하며 복구 작업을 이어갔다.

또한 자원봉사센터는 구역을 봉양읍과 남현동 고명동 등 3곳으로 나눠 침수된 주택의 복구와 빨래수거 및 세탁봉사 활동에 힘썼다.

여기에 관내 군장병도 자원관리센터에 61명 화산동 무지골 현장에 10명이 수해복구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이밖에도 각 읍·면·동 별 직능단체와 본청 담당부서 직원들이 현장에서 수해복구 및 피해현황 파악을 위해 땀을 흘렸다.

시는 4호 태풍 '하구핏' 북상에 따른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예찰과 사전대피 등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멀리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복구를 실시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워낙 크고 심각해 장비 및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안전하고 아름다운 제천을 되찾기 위해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천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청 시민행복과(641-5281)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