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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진천·음성, 상반기 충북 수출 빛냈다

*2020년 상반기 수출입동향
충북도내 수출액·무역흑자액 비중 1~3위
진천·음성 수출 '전기·전자제품' 의존
진천 늘고 음성 줄면서 '순위 맞바꿈'

  • 웹출고시간2020.08.03 20:21:26
  • 최종수정2020.08.03 20:21:26
[충북일보] 충북지역 전체 수출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년대비 좋은 성적을 냈지만, 도내 시·군 별로는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청주세관의 '2020년 상반기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의 수출은 114억4천만 달러, 수입은 33억6천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0억7천200만 달러 흑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은 △수출 4.7% 증가 △수입 3.4% 감소 △무역수지 흑자 8.5% 증가다.

같은기간 전국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11.3%, 9.0% 감소한 데다, 무역수지 흑자가 41.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충북은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

충북 수출 실적을 도내 11개 시·군으로 나눠 보면 5개 지역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5개 지역은 감소하고, 1개 지역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수출이 증가한 지역은 △청주(7.2%) △충주(9.0%) △제천(88.4%) △보은(34.9%) △증평(30.8%) 등 5곳이다.

수출이 감소한 지역은 △진천(3.1%) △음성(14.8%) △옥천(21.8%) △괴산(8.9%) △단양(40.1%) 등 5곳이다.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지역은 △영동 1곳이다.

도내 시·군의 수출액 1~3위는 청주, 진천, 음성 순이다.

청주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89억4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억4천600만 달러보다 7.2% 늘었다.

청주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충북 전체 수출액의 78.2%를 차지한다.

진천은 청주에 이어 도내 두번째로 높은 수출액인 9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충북 전체 수출서 차지하는 비중은 7.9%다.

음성은 진천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8억3천500만 달러의 수출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도내 시·군 수출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한 진천과 음성은 지난해보다 수출이 감소했다.

진천의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9억3천400만 달러보다 3.1%, 음성은 9억8천만 달러보다 14.8% 각각 감소했다.

진천 지역보다 음성의 수출이 크게 줄면서 2위 자리를 내 준 셈이다.

진천과 음성의 수출 품목을 보면 양 지역 모두 전기·전자제품 의존도가 크다.

지난 상반기 지역별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진천 2억8천500만 달러, 음성 3억6천5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6%, 43.8%다.

진천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반면, 음성은 17.3%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순위 맞바꿈'이 일어났다.

도내 11개 시·군의 무역수지 증감을 보면 5개 지역은 증가했고, 6개 지역은 감소했다.

무역수지가 증가한 지역은 △청주(10.5%) △충주(99.6%) △제천(18.0%) △보은(39.1%) △증평(54.9%) 등 5곳이다.

무역수지가 감소한 지역은 △진천(19.4%) △음성(39.1%) △옥천(31.5%) △괴산(1만5천579.1%) △단양(0.7%) △영동(17.2%) 등 6곳이다.

도내 시·군의 무역수지 흑자액 1~3위는 청주, 진천, 음성 순으로 수출액 순위와 같다.

청주의 올해 상반기 흑자액은 74억8천6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5% 증가했다.

진천은 3억300만 달러로 지난해 3억7천600만 달러보다 19.4% 줄었다.

음성은 1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2억2천900만 달러보다 39.1% 줄었다.

특히 도내 가장 큰 무역수지 감소폭(1만5천579.1%)를 기록한 괴산이 눈에 띈다.

괴산의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1천800만 달러로 전년 2천만 달러보다 8.9% 감소했다. 수입은 2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2천만 달러보다 46.3% 늘었다.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0만 달러에서 올해 1천1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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