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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업경기, 회복세 속 어려움 여전

제조업황 7월 BSI 66…전달比 6p상승
매출·신규수주 다시 하락세
비제조업황 7월 BSI 47… 전달比 1p하락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 웹출고시간2020.08.03 17:18:57
  • 최종수정2020.08.03 17:19:46
[충북일보] 충북도내 제조기업 경기는 2달 연속 회복세를 띄고 있으나, 매출 등 세부지표 회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기업 경기는 지난 5월(54) 최악의 지수를 기록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띄고 있다.

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7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66으로 지난달(60)대비 6p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65로 지난달(61)에 비해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경기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적 지표에서는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위축은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 감소는 기업들의 매출과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BSI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매출'과 '신규수주'는 한동안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7월 신규수주BSI는 63으로 지난달(66)보다 3p 감소했다. 지난 5월 60까지 하락한 지표는 6월들어 6p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생산BSI는 7월 73으로 지난달(70)에 비해 3p 상승했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 지수인 80대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매출 감소는 신규 주문 감소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매출BSI는 지난 1월까지 83을 웃돌았으나 7월은 64로 지난달(66)대비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64로 지난달(65)대비 1p 하락했다.

올해 3월(74)를 제외하면 70을 넘은 달이 없다.

회복되지 못한 '매출'과 '생산'은 기업의 유휴 설비·인력을 증가시켰다.

제품재고수준BSI와 생산설비수준BSI, 인력BSI는 역계열 지표로 일반적으로 경기확장기에는 하락하고 경기수축기에는 상승한다.

7월 제품재고수준(112)과 생산설비수준(111)은 지난달보다 각각 3p 하락했으나 여전히 지난 2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력사정BSI는 109로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충북도내 비제조업 업황은 제조업황에 비해 여전히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비제조업황BSI는 46으로 지난달(47)보다 1p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46으로 전달 45보다 1p 상승했다.

비제조업 BSI주요지표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역계열 지표인 인력사정BSI는 87로 지난달 83보다 4p 상승하면서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제조기업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7%)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4.5%)을 지적했고, 비제조기업은 내수부진(28.4%)을 꼽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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