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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물폭탄에 충북 북부권 초토화

충주 330㎜ 넘는 폭우 쏟아져
마을 주민 460여명 사전 대피
구조 나선 소방대원도 실종
4명 사망·8명 실종·2명 부상
낙석·하천 유실 등 피해 막대

  • 웹출고시간2020.08.02 20:20:03
  • 최종수정2020.08.02 20:20:03

2일 집중호우로 도내 북부지역의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 주천저수지가 만수위에 도달하며 인근 원당리와 주천리 350여 가구, 7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들이 근심어린 표정으로 수위가 오르고 있는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떨어진 물 폭탄으로 인해 도내 곳곳이 초토화됐다.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 4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 3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에 퍼부은 비의 양은 △충주 엄정 339.0㎜ △단양 영춘 284.5㎜ △제천 272.7㎜ △청주 상당 107.5㎜ △괴산 청천 102.0㎜ △진천위성센터 86.5㎜ △음성 금왕 52.0㎜ △보은 속리산 24.0㎜ △증평 21.0㎜ 등이다.

주천저수지

기록적인 비가 내린 충주를 비롯한 도내 북부권의 경우 각종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2일 오전 7시18분께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의 한 캠핑장에서는 이용객 A(42)씨가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에 깔려 숨졌다.

비슷한 시각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주민 B(여·7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22분께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인근 축사를 덮치면서 가스 폭발과 화재로 이어져 주민 C(여·59)씨가 숨졌다.

곧이은 오전 10시46분에는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의 한 낚시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이 불어난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신원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타까운 실종사고도 이어졌다.
산사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D(30) 소방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충주시 산척면 남한강 지류 영덕천 인근에서 실종됐다.

그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인명구조 출동 중 폭우로 진입 도로가 침수되자 진입 여건을 확인하던 중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55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도 일가족 3명이 급류로 인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실종자는 마을 주민 E(여·72)씨와 딸 F(49)씨, 사위 G(54)씨로 전해졌다. 딸과 사위는 E씨가 급류에 휩쓸리자 구조하려다 함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께 괴산군 청천면 거봉리 거봉교 인근 달천에서는 카누를 타던 H(58)씨가 물에 빠져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는 여성 2명과 카누를 타다 급류에 카누가 뒤집히면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누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 2명은 떠내려가던 중 다리 난간을 잡아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우로 2일 오후 3시 기준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 2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이틀간 내린 비로 충북지역에서는 낙석 9건·토사 유출 9건·도로침수 14건·사면붕괴 2건·산사태 21건·하천유실 17건 등 공공시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주택 40채와 차량 1대가 침수되고, 충주 엄정면의 한 마을 80가구 주민 120여명과 충주 앙성면 용포리의 한 마을 193가구 340여명이 침수 피해를 우려해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충북선 삼탄역과 공전역은 토사유출과 침수 피해를 입어 제천~조치원 간 충북선이 통제됐다.

각 지자체는 복구작업과 함께 자세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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