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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물폭탄' 사망사고 잇따라

앙성면·엄정면 산사태로 2명 매몰돼 숨져
소방관 급류 휩쓸려 실종

  • 웹출고시간2020.08.02 14:58:14
  • 최종수정2020.08.02 14:58:14

앙성 축사 붕괴 사고 현장 모습. 산사태로 축사가 붕괴되면서 한 시민이 숨졌다.

[충북일보] 2일 충주에 쏟아진 물폭탄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해 전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앙성면 능암리에서 산사태로 축사가 붕괴했고, 이어 가스 폭발로 화재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모(56·여) 씨가 깔려 숨졌다.

소방당국은 포클레인 등 장비 9대와 인력 30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박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산비탈의 토사가 축사를 덮쳤다"며 "산사태 후 남편이 마을까지 뛰어 내려와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엄정탐방마을 농막 붕괴 사고 현장 모습.

엄정면 신만리에서는 윤모(76·여) 씨가 산사태로 매몰돼 숨졌다.

윤씨는 조립식 농막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면은 오후 1시 기준 312㎜의 하루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에는 충주시 산척면의 한 이날 오전 7시 30분경에는 충주시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충주소방서 소방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산척면 영덕리 한 도로에서 도로가 유실되면서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29·소방사) 씨가 실종됐다.

가스폭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이던 송씨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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