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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내 저수지 하천 범람 위기 2천451가구 대피령

삼성면 주천저수지, 성산천 범람위기인명피해 없어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부근 양방향 통제…토사 유실

  • 웹출고시간2020.08.02 14:12:29
  • 최종수정2020.08.02 15:36:23
[충북일보] 음성군은 2일 오전 감곡면 주천저수지와 삼성면 성산천 범람이 우려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음성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감곡면 상평리 주천저수지가 만수위에 도달하자 저수지 인근 원당리와 주천리 350여가구, 700여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들 지역 주민은 원당리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감곡면 청미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하류지역인 오양·왕장·단평리 1천800가구, 3천700명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오양리 주민은 감곡주민자치센터, 왕장리 주민은 매괴고등학교, 단평리 주민은 마을회관에 각각 대피하도록 했다.
군은 또 삼성면 양덕리 지방하천인 성산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양덕3리와 용성1·2리 301가구 530여명의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감곡면과 삼성면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하천 등 공공시설 3곳과 주택 등 사유시설 7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 감곡면은 190㎜ 비가 내려 주천저수지 수위가 급상승했다.

그러나 다행히 범람 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상류에서 빗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주천저수지와 청미천, 성산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면서 "군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하고, 침수지역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부근의 비탈면 토사가 유실돼 차량 운행이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하행선 쪽에 이어 50분 뒤 상행선 쪽에서도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렸다.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에게 다른 노선으로 우회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복구반을 투입해 유출된 토사를 치우고 있다"면서 "정오가 넘어야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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