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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산경위원장은 누구…고민 깊은 민주당 도의원

정상교 산경위원장 겸직 논란에 사임
어수선한 분위기에 산경위원장 맡겠다는 의원 없어
후보군 10명도 안 돼…상임위원장 간 자리 교체 가능성도
당내 협의 본격 시작…내달 3일 임시회서 선출

  • 웹출고시간2020.08.02 16:02:19
  • 최종수정2020.08.02 16:02:19
[충북일보] 공석이 된 산업경제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산경위원장직은 많은 의원들이 탐내는 자리이지만,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누구도 선뜻 맡겠다고 나서기가 쉽지 않아서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3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회 산경위원장에 선출된 정상교(충주1) 의원이 같은 달 27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가 충주의 한 농업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겸직 논란이 일자 사임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방의원들의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소속 상임위도 옮길 전망이다.

지방자치법 35조 6항에는 '지방의회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며, 그 범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도의회는 오는 9월 3일 열리는 3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산경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계획이다.

신임 산경위원장은 후반기 의회 상임위원장을 다수당인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기로 한 여야 합의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이 맡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경위원장직을 맡겠다는 인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원 구성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데다 같은 당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해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경위원장을 할 수 있는 인물도 많지 않다.

전반기 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관례적으로 후반기 의회에서 요직을 맡지 않는다.

민주당 도의원 27명 가운데 10명가량은 후반기 산경위원장 후보군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여기에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앞서 한 차례 산경위원장 선임안이 부결된 의원 등을 빼면 남은 인물은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상임위원장 간 자리를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자리 바꿔먹기'라는 비판 받을 소지가 있어 쉽게 꺼낼 수 없는 카드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황규철 의원과 허창원 도의회 대변인은 "산경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내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의원총회를 열 수도 있다"며 "오는 9월 회기에서 원 구성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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