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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수문 7개 전면 개방

오전 8시 초당 방류량 1천253t, 수위 133.77m
하류지역 주민 2017년 수해 악몽 떠올려

  • 웹출고시간2020.07.30 15:13:51
  • 최종수정2020.07.30 15:13:51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가 30일 낮 12시께 수문 7개를 전면 개방해 초당 1천300~1천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소재 괴산댐이 30일 7개 수문을 전면 개방했다.

괴산군은 이날 오전 3시10분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 84㎜를 기록했다.

특히 청안면에는 121.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상류에서 물이 급격히 유입하면서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문 7개 모두 열어 방류량을 늘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초당 유입량은 1천152t이고, 방류량은 1천253t이다.

괴산댐 수위는 133.77m에 달했다.

괴산댐이 수문을 모두 열어 하류지역 방류량이 늘어나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2017년 수해 당시 악몽을 떠올렸다.

하류지역 한 주민은 "3년 전 괴산댐에서 엄청난 물이 흘러 내려오면서 주택이 침수된 아픔을 잊지 못해 이렇게 나와 봤다"며 근심을 지우지 못했다.

괴산댐은 2017년 7월16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류지역 경작지·펜션·주택 등이 침수돼 2명이 숨지고 113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후 군은 하류지역 제방에 콘크리트 벽을 설치하는 등 범람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괴산댐은 한강 지류 달천에 축조한 높이 28m, 길이 171m 규모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다.

1957년 국내 기술진이 설계·시공한 대한민국 최초의 발전용 댐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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