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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3차 매마수 문화포럼 성료

황순우 건축가 발제… 미래형 예술교육 시스템 제시

  • 웹출고시간2020.07.29 17:56:58
  • 최종수정2020.07.29 18:04:14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9일 동부창고 36동에서 연 매마수 문화포럼에서 황순우 건축가가 발제를 하고 있다.

ⓒ 청주문화재단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9일 동부창고 36동에서 세 번째 매마수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황순우 건축가는 "문화예술교육은 나와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심는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황 건축가는 동부창고 총괄계획가이자 전주 팔복예술공장 총괄기획을 맡고 있다.

그는 "청주가 예부터 교육도시로 인식돼 왔지만 정작 문화예술교육은 시도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현재 동부창고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공동기획으로 진행 중인 예술가 대상 예술교육프로젝트 '틈'이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교육이라고 하면 흔히 예술가를 키워내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삶 속에서 문화와 예술의 경험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실현하게 만들며 상상력과 창의력 있는 건강한 인생을 살게 하는 것이 진정한 문화예술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황 건축가는 이미지와 소리, 몸짓과 언어, 생태와 매체 등 6가지 개념을 융합하고 실험하는 예술교육프로젝트 '틈'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형 예술교육 시스템을 제시했다.

황 건축가는 "천편일률적인 현대의 도시구조 속에서 지금 우리와 미래세대가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생존 전략이 바로 문화예술교육"이라며 "청주는 이제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일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의 매마수 문화포럼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열린다. 네 번째 포럼은 오는 8월 26일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지원과 도시브랜딩'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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