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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유럽형 포도농원이 생겼다

27대 포도 왕 이대겸 씨 선발

  • 웹출고시간2020.07.28 10:52:13
  • 최종수정2020.07.28 10:52:13

27대 옥천군 포도왕으로 선정된 이원면 개심리 이대겸씨.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의 27대 친환경 포도왕에 이원면 개심리 이대겸(40) 씨가 뽑혔다.

이 씨는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하며 지난 2018년 농업인 대상에 이어 친환경 포도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자동차 관련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대전에서 자동차 정비일을 하던 이 씨는 아버지의 병시중과 농사일을 홀로 감당하기 벅찬 어머니를 돕기 위해 10년 전 귀농했다.

남들에 비해 경력은 짧지만 흑 바라드, 세나카, 골드핑거 등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유럽 신품종 포도생산을 위해 앞장서며 기존의 하우스 3동을 유럽 신품종 포도밭으로 교체하여 현재 1만 여㎡ 크기의 밭에서 포도를 재배 중이다.

군은 농산물 시장 해외 개방에 따른 자체 경쟁력 확보와 지역 농가의 사기 진작을 위해 1994년부터 '친환경 포도왕'을 선발하고 있다.

포도연구회 임원과 포도 관련 전문가 6명이 참여해 작황 상태, 품질인증 여부, 출하 유형 등 10개 항목을 꼼꼼하게 심사해 선발했다.

이번 심사에서 이 씨는 인증, 품종갱신, 작황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옥천군 이원청년회, 한국농업경영인 옥천군연합회 회원, 충북포도연구회 총무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와 농업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숙 원예유통팀장은 "이대겸 씨는 옥천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포도 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과 신품종 포도생산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롤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귀농 후 10년 이상 힘든 농사일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포도왕 선발로 자신감이 붙었다"며 "국내 포도 산업이 많이 침체돼 있으나 나만의 포도 농사 기법으로 품질과 맛에서 인정받는 전국 최고 포도 농사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포도 주산지인 옥천은 전체 588여 농가가 190여㏊의 밭에서 연간 3천500t 가량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시설 포도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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