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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충북도당 사무처장에 이목 집중

민주당 주태문 처장, 전문성·객관성·중앙 인맥 자랑
통합당 이활 처장, 탄탄한 지역기반 통한 조직 관리·강화
정의당 정충환 처장, 도민과 가까운 시민운동가
국민의당 이한국 처장, 젊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눈길

  • 웹출고시간2020.07.27 20:54:27
  • 최종수정2020.07.27 20:54:27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주태문, 통합당 이활, 정의당 정충환, 국민의당 이한국 사무처장.

[충북일보] 최근 인선 작업이 마무리된 각 정당별 충북도당 사무처장들의 역할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저마다의 개성과 색깔을 갖고 있는 이들이 도당 실무책임자로서 총선 이후 어떻게 흐트러진 민심과 조직을 추스르고, 오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초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을 맡은 주태문(사진·54) 처장은 오랜 시간 정치활동과 정당생활을 해온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1987년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주 처장은 13대 대선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 유세국 차장,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울산시당·전북도당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이에 중앙당과 여러 시·도당에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다만, 충북에 연고가 없다는 점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주 처장은 "도당 당직자, 지방의원 등과 함께 지역의 일을 해나가기 때문에 출신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다"며 "조직의 화합과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에 임명된 이활(사진·48) 처장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내세워 조직 관리·강화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충북고와 충북대를 나온 이 처장은 한나라당 공채 7기로 입사해 새누리당 조직국 조직1팀장,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실 보좌역,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에서 학업을 마친 뒤 정당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온 이 처장은 각급 위원회와 당협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고, 참신한 후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윤갑근 신임 도당위원장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조직 개편과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처장은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우수한 지역 정치인을 찾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부임한 정충환(사진·53) 정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보통의 도당 사무처장들과 달리 정당인보다는 현장에서 발로 뛴 시민운동가로 불린다.

운호고를 졸업한 정 처장은 중앙대학교를 중퇴한 뒤, 문화·노동운동에 전념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경력을 보면 충북문화운동연합 총무, 청주노동자의 집 초대 위원장 등 시민운동 관련 경력이 주를 이룬다.

정 처장은 주로 충북에서 시민운동을 해온 만큼, 지역 사정에 밝고 도민들과 가깝다는 강점이 있다.

사무처장으로서는 정당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 처장은 "당원 확대와 지역위원회 강화, 정당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현안에도 잘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한국(사진·36) 국민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도내 정당 사무처장 가운데 가장 젊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고 경력이 부족하지만, 교원대 대학원 총학생회장과 김수민 전 의원 비서관, 도당 청년위원장·방역봉사단장을 지내는 등 결코 가볍지 않은 활동을 해왔다.

젊은 사무처장답게 폐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이슈를 선점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 처장은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젊음의 강점"이라며 "국민의당이 실용정당으로서 기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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