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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영천 수중동굴 국내 최장 확인

총 길리 735m로 정선 용소동굴보다 200m 길어
한국동굴연구소, 교육·탐방용으로 활용 권고

  • 웹출고시간2020.07.27 15:08:56
  • 최종수정2020.07.27 15:09:07

국내 최장 수중동굴로 확인된 충북도기념물 제164호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영천동굴 내부 이모저모.

ⓒ 단양군
[충북일보] 충북도기념물 제164호로 지정된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영천동굴이 국내 최장 수중동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동굴연구소는 27일 영천리 마을에서 가진 종합학술조사 최종 설명회에서 영천리곰굴과 연결된 영천동굴의 실제 길이를 735m로 추산했다.

연구소 설명회에 따르면 물이 없는 육상 구간은 175m, 물과 육로가 공존하는 수로 구간은 225m, 수중 구간은 335m로 그동안 최장으로 알려졌던 강원 정선의 용소동굴 수중 구간(200m)보다 길다.

영천동굴에는 종유석, 종유관, 유석, 석순 등 동굴 생성물이 있었으며 이끼장수노벌레, 등줄굴노래기, 귀뚜라미붙이, 관박쥐 등 40종의 동굴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로 확인된 충북도기념물 제164호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영천동굴 내부 이모저모.

ⓒ 단양군
동굴 주변 2㎞ 내외에는 다수의 돌리네 현상(Solutional Doline)과 관련된 싱크홀(Sinkhole), 수직굴(Vertical Shaft), 우발라(Uvala), 카렌(Karren) 등 많은 지표 카르스트 지형이 분포하고 있다.

이날 연구팀은 영천리곰굴을 교육·탐방 용도로 활용하라고 단양군에 권고하며 관련 시설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은 동굴연구소의 조사 결과와 권고를 토대로 영천동굴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달 초 충청권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은 지질 보물창고로 3대 암석(화강암, 변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분포하고 카르스트 지형(석회동굴 202개, 돌리네, 카렌 등)이 발달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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