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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문 닫았던 세종 공공체육시설 27일 운영 재개

하지만 실내수영장과 고복야외수영장은 대상에서 제외
시민들 "장기간 받은 스트레스 감안해 수영장도 개방을"

  • 웹출고시간2020.07.27 16:36:26
  • 최종수정2020.07.27 16:43:44

코로나19 사태로 올 여름에는 운영되지 않는 세종시 고복야외수영장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는 27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람 간 거리 두기' 방침으로 지난 2월 28일부터 문을 닫았던 세종시내 50개 공공 체육시설 운영을 오늘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 중 실내 시설은 12개 게이트볼장이다.
또 실외 시설은 △체육공원 4개 △축구장 5개 △농구장 1개 △테니스장 4개 △배드민턴장 3개 △수영장 1개(고복야외수영장) △야구장 5개 △풋살장 2개 △골프장 3개 등이다.

사업소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가 일부 공공 체육시설 개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종시설공단 등이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를 비롯, 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5월 부터 실내수영장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두류수영장 등 대구시내 상당수 공공수영장의 경우 정기회원에 한해 이용자 수를 평상시의 50% 이내로 줄이는 조건으로 자유수영 입장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 여름에는 운영되지 않는 세종시 고복야외수영장 모습.

ⓒ 최준호기자
세종 고복야외수영장의 경우 이번에 개방 대상에 포함됐으나, 시 방침에 따라 올해는 운영되지 않는다.

이 수영장은 지난해까지는 매년 7월 20일께부터 약 한 달간 운영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세종시와 시 교육청 등이 운영하는 세종시내 실내·외 수영장들이 올 여름에 운영되지 않는 데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세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회원인 주 모(43·여·조치원읍 신흥리) 씨는 "시민들이 지난 2월말 이후 받은 '코로나 스트레스'를 감안하면 공공기관들이 실내수영장을 제한적으로라도 개방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특히 수많은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고복야외수영장은 여름철에 문을 열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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