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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의회, 음성군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성명

중부4군, 폐기물 소각장 매립장 입주 주민 강력 반발

  • 웹출고시간2020.07.27 11:17:08
  • 최종수정2020.07.27 11:17:08

증평군 의회가 27일 음성군 원남면에 들어설 예정인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반대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중부4군은 현재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입주와 관련해 의회와 주민,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 반대하고 있다.

ⓒ 증평군의회
[충북일보] 증평군의회가 음성군 원남면에 들어설 예정인 의료페기물 소각장 조성에 반대하고 나섰다.

증평군의회 의원들은 27일 "우리지역의 소중한 청정자연을 파괴하고,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을 즉시 중단하라"며 음성군 원남면 일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에 대한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소각장 예정부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km 떨어진 증평군 도안면 일원에는 수천 명의 지역주민들이 거주 중이고, 월 평균 1만 5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증평 에듀팜특구 관광단지가 위치해 있다"며,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염화수소, 소각재 등으로 인해 청정자연이 훼손되고, 수많은 국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평군은 청주시 북이면 일대에 난립한 각종 폐기물 소각장에서 배출한 오염물질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다"며, "괴산군 신기리에 더해 음성군 조촌리 일원에까지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증평군은 동서남북 소각장에 둘러쌓여 주민들의 건강권, 환경권, 행복권 등 기본권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침해될 것이 자명하므로, 소각장 설치 저지를 위해 범군민 총력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증평군의회는 이 날 발표한 성명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을 불허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도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은 민간업체의 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 추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천군 초평면 기관·단체장 40여 명으로 구성된 폐기물매립장 저지대책위원회도 지난 15일 초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B사의 연담리 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을 저지키로 했다.

괴산군도 A업체가 지난 2018년 11월 괴산읍 신기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환경청에 제출해 '적정' 판정을 받았으나 괴산군과 괴산군민은 의료폐기물 건립을 막기 위한 논리 개발과 법정 대응 등을 모색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증평군도 인접지역인 청주시 북이면에 폐기물소각업체가 시설 증설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군의회와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중부4군 단체장들은 후반기 군정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쾌적한 환경 조성 등 '정주여건'을 들고 있어 폐기물 매립장의 조성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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