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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김병준,당은 달라도 '세종 행정수도'엔 공감

김병준 "여당 제안 정략적이라도 야당은 받아들여야"
이해찬 "개헌하면 청와대도 세종으로 옮길 수 있다"

  • 웹출고시간2020.07.25 17:30:59
  • 최종수정2020.07.25 17:30:59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 24일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연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제안한 '행정수도 세종 이전'이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이 같은 날 각각 이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끈다.

세종시민이기도 한 두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세종시 건설을 함께 주도했으나, 현재는 여당과 야당으로 갈라서 있다.

김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수도 이전 참뜻 확인하고 세종시 제2집무실부터 설치하라"란 제목의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우선 정부와 여당부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수도 이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은 오는 9월부터라도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가 일주일에 며칠씩 근무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야당, 특히 제1야당(통합당)은 여당 제안이 정략적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균형발전에 대한 대안이 없으면 제대로 된 정당이라 할 수 없는 만큼 하루 빨리 특별위원회라도 구성해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세종 이전' 문제와 관련,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글을 올린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

ⓒ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이 대표는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 이날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연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으로 한다'는 규정을 두면 청와대부터 외교 대사관까지 다 세종으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가 통과시킨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004년 10월 '위헌(違憲)' 판결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참 어이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한 뒤 "이제 새로운 재판관들이 행정수도 이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가 '세종 행정수도'를 추진하던 2004년 당시 이 대표는 국무총리이면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 위원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신행정수도(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주도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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