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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음주운전 의심차량 검거 도운 학생 표창

바이오생명의약과 유정현 학생, 장학금·표창장 받아

  • 웹출고시간2020.07.26 13:06:36
  • 최종수정2020.07.26 13:07:40

충북도립대 공병영 총장이 음주운전 파량 검거 도운 유정현(왼쪽) 학생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립대학교가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이 된 학생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대학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선행실천으로 학교 명예를 높인 바이오생명의약과 2학년 유정현(22)학생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정현 학생은 지난 5월 30일 오후 2시께 친구 이모(22)씨와 충주시 신니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충주IC 인근을 지나던 중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한 뒤, 2차로를 달리던 음주운전 의심차량과 속도를 맞춰 나란히 운행하면서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후 창문을 열고 수신호를 보내 음주운전 의심차량이 서행하도록 유도해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사 결과 이 차량의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정현 학생과 친구 이모씨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14일 충북지방경찰청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정현 학생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표창장과 장학금을 받아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영 총장은 "누구나 선뜻 나서지 못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충북도립대학교를 빛낸 유정현 학생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사회에 빛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북도립대학교 역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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