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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달래는 '소소한 지출 확실한 행복'

청주시내 액세서리·디자인소품매장 증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인기
매장 "어려운 상황이지만 꾸준한 발길 이어져"
시민 "청주에서도 다양한 제품들 만날 수 있어 소소한 행복"

  • 웹출고시간2020.07.27 20:53:42
  • 최종수정2020.07.27 20:53:42

청주시내 한 액세서리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꽁공 얼었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소확행(일상의 작지만 확실한 소소한 행복)'매장들이 청주시내 곳곳에 들어섰다.

올해 상반기 들어 청주시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파는 매장과 디자인문구소품 매장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청주의 경우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데다, 성안길은 젊은 소비층 이동이 많다보니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 매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매장들의 공통점은 크지 않은 규모와 제품당 가격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또 그간 청주지역에 없던 형태의 매장들이 지역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청주에는 액세서리 매장의 경우 그간 은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매장이나 중고가의 전문매장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최근 오픈한 액세서리 매장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함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 매장들은 벽면을 가득 채운 귀걸이들을 길거리에서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다.

가격대는 매장마다 상이하지만 대부분 가벼운 지갑을 열 수 있을 만한 가격대인 6천 원선부터 1~2만 원 대로 이뤄져 있다.

27일 비가 많이 왔지만 시내의 액세서리 매장마다 손님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었다.

청주시내 한 액세서리 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걱정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꾸준히 고객들이 찾는다"며 "동종 매장들이 늘어난만큼 차별화된 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청주시내 디자인소품매장 '럽믹'

ⓒ 성지연기자
디자인문구소품 매장은 다양한 문구소품이나 생활소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그간 청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의 매장이었으나 최근에는 청주 성안길 인근에만 4곳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 작가들과 입점 계약을 통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형태다.

매장에는 아기자기하고 개성있는 디자인 문구제품, 생활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구경만 하고 가는 손님들도 많다.

성안길 디자인소품매장 '럽믹'을 운영하는 박진옥씨는 "오픈한 이후로 손님들은 꾸준히 찾아온다"며 "주된 고객층은 10~20대 여성들이다보니 매장도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매장 배치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디자인 소품매장 '소소로와'를 운영하는 이솔씨는 "주 고객층을 10~20대층으로 생각하기는 했지만 직접 운영해보니 엄마와 딸이 함께 오는 등 가족 손님들도 생각보다 많았다"며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구비돼 있어 이점으로 작용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주는 어려움이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1,2호점이 있는 대전점에 비해 청주점은 지역내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매출 하락도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시민 박모(25세)씨는 "예전에는 서울에 갔을 때나 인터넷으로만 구매해야 했는데 요즘엔 새롭게 생긴 가게들이 많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졌다"며 "코로나19로 큰 소비는 하지 못해도 작지만 기분좋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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