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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형 대안학교 '은여울고' 개교 '눈앞'

충북교육청, 진천 은여울중과 통합 운영
36억 투입 내년 3월 개교목표 절차진행

  • 웹출고시간2020.07.23 15:01:48
  • 최종수정2020.07.23 15:01:48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가 들어설 진천의 은여울중학교 전경.

[충북일보]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충북도교육청은 6~8월초 교육 환경영향 평가, 8월초 대안학교 설립운영위원회, 9월 도의회 심의, 2021년 2월 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과정을 거쳐 같은 해 3월 '은여울고등학교'를 개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은여울중학교 부지 내에 36억원의 예산을 들여 은여울고를 건립 중이다. 은여울고는 은여울중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중고 통합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은여울고는 도교육청의 미래형 대안학교 모델 중 하나인 치유형 대안학교로 4학급(학급당 10명씩) 전교생 40명으로 편성된다.

극단적인 위기상황에 내몰린 학생들이 상처를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은여울중의 우수사례를 모델로 설립되고 있다.

이 학교는 성장기 청소년들 중 가족과 학교생활 속에서 생긴 심리적 상처로 인해 대인관계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들의 심리 치유, 학교 재적응 등을 돕는다.

은여울고는 △삶과 어우러지는 교과 간 융합 교육과정 △위기 극복, 자아 성장, 희망 나눔 프로그램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생각하는 습관과 행동에 초점을 둔 성장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신현규 은여울중 교장은 "은여울고등학교가 설립되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은여울중학교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계하는 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은여울고등학교와 함께 충북 미래형 교육의 모델인 단재고와 전환학교도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도 도민과 교육공동체에 쉽고 자세하게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에 준비된 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단재고등학교 △성찰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는 전환학교 등 세 가지 유형의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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