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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와 코로나19에 세종 하천물 깨끗해졌다

29곳 상반기 BOD,작년 2.5ppm서 올핸 1.2ppm
부유물질량도 5.9ppm서 4.2ppm으로 줄어들어

  • 웹출고시간2020.07.23 15:16:49
  • 최종수정2020.07.23 15:16:49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서창리를 흐르는 내창천의 7월 23일 아침 모습. 이 하천은 세종시가 최근 인근에서 서북부지구개발 사업을 벌이면서 말끔히 정비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내 하천 물이 깨끗해졌다.

지난 겨울 이후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온 데다, 시가 주요 하천에서 수질개선 사업을 꾸준히 벌인 게 주원인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과 사람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이 줄어든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세종시는 방축천·제천·조천 등 지역 29개 하천에서 올 상반기(1~6월)에 수질측정망을 운영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하천의 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生物化學的酸素要求量·BOD)은 지난해 같은 기간(2.5ppm)의 절반 아래인 1.2ppm으로 떨어졌다. 물은 BOD 수치가 높을수록 오염이 많이 됐다는 뜻이다.

반면 용존산소량(溶存酸素量·DO)은 작년 같은 기간(8.4ppm)보다 높은 9.9ppm을 기록했다.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을 나타내는 DO는 BOD와 달리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

작년 상반기에 평균 5.9ppm이던 부유물질량(浮游物質量·SS)은 올해 같은 기간에는 4.2ppm으로 줄었다.

이 지표는 물속에 직경 2㎜ 이하의 녹지 않는(불용해성) 물질이 얼마나 많이 포함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오염이 덜 됐다는 뜻이다.

단, 화학적산소요구량(化學的酸素要求量·COD)은 지난해와 올해가 같은 4.1ppm이었다.

☞ppm(parts per million):어떤 물질에 아주 적게 포함돼 있는 특정 물질의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로, '㎎/L(리터당 밀리그램)'와 같다.

100만을 기준으로 한다. 예컨대 물 250g(25만㎎)에 소금 5㎎이 포함돼 있다면 소금농도는 20ppm { (5÷250,000)× 1,000,000 }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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