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 공약사업 '긍정평가 속 아쉬움'

민선7기 2년 시민평가 종합보고회
추진률 55%… "코로나 속 순조" 평가
도시공원 일몰제·문화도시 지정 '긍정'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 개선사항 지적도

  • 웹출고시간2020.07.21 18:12:13
  • 최종수정2020.07.21 18:12:13

청주시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년 청주시장 공약사업이행 시민평가 종합보고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민선7기 반환점을 돈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사업 추진률이 55%에 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에는 보다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주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2년 청주시장 공약사업이행 시민평가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약이행시민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안전·환경·행정 △경제·농업 △복지·문화 △균형·발전 등 4개 분과 74개 사업 중 4개 사업을 완료, 67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사업은 여건 변화로 인해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중장기 추진 사업으로 분류됐다.

한 시장 공약사업의 전체 추진률은 55%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복지 89% △행정 78% △농업 59% △도시개발 48% △안전 47% △건설교통 46% △경제 43% △환경 37% 순이다.

완료사업은 △청주 1번가 등 정책플랫폼 운영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 운영 △100만 도시 문화 인프라 확충 △청년허브센터 조성이다. 나머지 △재해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신재생에너지 자립 마을 확대 △중증장애인 365돌봄센터 운영 △녹색교통체계 구축 등 67개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기 사업으로는 △청주시 데이터 허브센터 구축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도농상생 실현 △청주게이트볼타운 조성 등 3개 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별 눈에 띄는 성과로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도시공원 일몰제 대책 마련 및 녹지 확충 △주민 갈등을 겪던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착공 △대한민국 1호 법정문화도시 지정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이 꼽혔다.

분과별 개선할 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개선사항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조사·통계분석 부족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필요 △농업기계 임대·수리사업 지원책 마련 △황새 미호토피아 사업 등이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한국형 뉴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공약사업이 청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민평가위원장인 노병호 충북대 법학대학원 명예교수는 "민선7기 2년이 지나고 3년차가 시작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여러 공약사업들이 보다 완성된 틀을 갖추어 나가야 할 때"라고 평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슈로 다소 중심사안에서 밀려나고 있지만 시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들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자전거도로 확충 등 녹색교통 활성화 사업들도 보다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선7기 2년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