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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약발 끝…충북 외식산업 '휘청'

충북지역 64.60… 전국 64.11
5월 재난지원금으로 '소폭'상승…전년대비 낮은 지수
기관구내식당업·치킨전문점, 특수효과 감소
'유통센터 내 외식업체' 경기하락 두드러져

  • 웹출고시간2020.07.21 20:44:45
  • 최종수정2020.07.21 20:44:45
[충북일보]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충북 지역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올해 2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4.60이다.

지난 1분기 59.4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전년도 4분기 70.70에 비하면 여전히 소비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국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64.11로 예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수를 나타내며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가 지난 1분기(59.76)보다 소폭 상승한것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하락이 심각한 탓에 보이는 기저효과로 설명했다.

전국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는 지난 5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와 1분기에 비해 감소한 확진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기관구내식당업'과 '치킨전문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 1분기에 비해 경기지수가 상승했다.

2020년도 2분기 전국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관구내식당업'과 '치킨전문점'은 1분기에 다른 업종보다 코로나19 여파가 적었던 업종이다.

2분기 '재난지원금'지원에 따른 외부식당 이용·외식 증대, 기존 식당들의 배달외식 제공으로 인해 '기관구내식당업'과 '치킨전문점'이 누리던 특수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1분기 최저지수를 기록한 '주점업'은 56.68로 1분기(52.68)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타 업종대비 최저 지수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유통센터'상권의 경기 하락이 두드러졌다.

'유통센터' 경기지수는 57.61로 전분기(67.31) 대비 경기하락 폭이 9.7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구분한 9개 상권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유통센터'의 경기지수는 △2019년 4분기 73.04 △2020년 1분기 67.31 △2분기 57.61이다. 2분기 하락폭은 1분기 하락폭(5.73)보다 커졌다.

이는 2분기 정부의 '재난지원금'사용 대상에서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센터가 제한되면서 입은 타격으로 보인다.

유통센터 내 외식업체들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돼있으나 유통센터에서 외식을 목적으로 방문하기 보다는 다른 소비와 연계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유통센터 내 외식업체들은 재난지원금 지금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내 대형유통업체 내 외식업체의 경우 코로나19인한 타격이 2분기에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해 이로 인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지난 5월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방문 자체가 줄다보니 1분기 보다 더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교수는 관련 칼럼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장기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플랫폼경제 확산과 관련된 배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목표고객을 확대하며, 코로나19상황에 맞는 가격설정과 판매촉진활동을 수행해야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충북도의 3분기를 전망하는 미래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70.6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미래경기전망지수는 68.51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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